[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고립의 극단적 형태인 은둔은 주로 청년기에 발생한다. 대학교 진학, 취업, 자산 형성, 결혼 등 생애 전환을 위한 각종 과업 달성이 과거보다 힘들어진 데다 경력직, 계약직, 비정규직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괜찮은 직장'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고립의 사회적 비용과 사회정책에의 함의'에 따르면 은톨이가 만 19세부터 1인 가구로서 독립적 경제활동 없이 사회활동에 끝내 복귀하지 못한 채 숨진다고 가정했을 때, 64.8년의 기대여명 동안 16억4500만원이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최근 사회적 관심사인 아동·청소년의 비행, 집단 폭력, 따돌림, 인터넷 과의존, 은둔형 외톨이, 발달장애, ADHD 등은 사회기술의 낮음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은둔형 외톨이 전문 심리 상담자인 오상빈 박사는 저서 '사회기술훈련'을 통해 산업화로 인해 부모가 맞벌이에 나서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식사할 기회조차 줄면서 사회기술 학습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한다.사회기술은 넓은 의미에서 자기 보호, 음식 섭취, 직업 선택, 공공기관 이용 등 다양한 사회기구들을 활용하는 수단적 기능과 함께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4년도 5대 정책 방향과 중점 추진 정책을 담은 2024 경기교육 기본계획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주요 골자는 ▲경기미래교육과정 운영 ▲지역 자율예산 확대·편성으로 31개 시·군 경기공유학교 본격 추진이다. 또 차별 없는 영유아 교육·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보통합 기반 마련 ▲학교자율과제 실행과정 컨설팅을 통한 학교자율역량 강화 ▲인재개발국 신설로 교육공동체의 미래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저경력 교사 지원, 권리와 책임의 균형, 학부모교육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활동 보호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지난해 대중의 인기와 사회적 울림을 동시에 이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발달장애인이 주인공이었다. 드라마 속 우영우가 장애를 딛고 비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함께 만든 덕분이다.작금의 현실은 드라마와 사뭇 다른 듯하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해 나아가려는 노력은 어딘가에서 지속되고 있다. 수원시도 올해 초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그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영우’가 드라마 속에만 존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국민 행복정책 발굴을 위해 7박 9일 일정으로 21일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3개국 출장을 떠났다.전남 영암군, 충남 부여·금산군, 경북 의성군 등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원 도시와 함께 북유럽 출장을 떠난 최 시장은 북유럽 3개국의 복지·평등·교육·건강·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행복정책을 벤치마킹해 안양시에 맞는 행복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협의회는 전국의 23개 지방정부로 구성됐으며, 최 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제3기 상임회장을 맡고 있다.방문 예정 기관으로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어린이집은 국·공립, 사회복지법인, 민간 등으로 구분된다. 1년 내내 아기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농어촌지역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대도시조차 영유아가 줄어들면서 모든 어린이집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구 감소로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이다. 전체의 51%는 농어촌, 23%는 중소도시에 몰려 있어서다. 아무리 운영난이 심각하더라도 자진 퇴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운영자가 설립 과정에서 투자했던 자신의 재산을 회수할 수 없어서다. 결국 휴·폐원을 선택한다.부산이나 광주 등 대도시에 있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22일 은행권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전략을 쏟아냈다. 하나은행은 육아 전용 공간인 하나 맘케어 센터 4호점을 오픈했고 국민은행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자금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기업전용 앱에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농협은행은 고객중심 디지털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에 나섰다.◆하나은행, 하나 맘케어 센터 갖춘 검단신도시 지점 오픈하나은행은 인천 서구 원당동에 '하나 맘케어 센터'가 함께 조성된 검단신도시 지점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결혼자금의 경우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양가 합쳐 3억원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27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년 세법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이번 개정안은 ▲민간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투자·고용 지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서민·중산층 세부담 경감,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인구·지역 등 구조적 위기극복 위한 출산·양육, 지역균형발전 지원 ▲납세자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세입기반 확충 등 납세편의 및 형평 제고 등을 담았다.경제활력 분야를 살펴보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고거래에도 분쟁해결기준이 생긴다. 하자 있는 물품의 환불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12일 당근마켓, 번개장터, 세컨웨어,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와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위해제품의 유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협약이 추진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는 '소비자24' 홈페이지의 국내·외 리콜정보
체류자격 없는 이주 아동 즉, '미등록 이주 아동'에 대한 교육권 보장의 필요성은 지난 2012년 미등록 상태였던 몽골의 이주 고등학생이 부모와 분리돼 강제추방된 사건을 계기로 국내에서 대두됐다.이처럼 '미등록'이라는 존재는 한국 사회에서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강제퇴거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같은 두려움 때문에 미등록 이주 아동들은 학교를 제대로 다니기 어려운 상황이다.반면 프랑스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자녀에게도 명시적인 법에 근거해 교육권 보장을 위해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성년 이민자의 경우 비록 불법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0일 "윤석열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를 '북한의 비핵화'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북한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북한당국과 대화의 문을 열어갈 것이며,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의 길을 찾고, 북한주민들의 눈과 귀를 여는 소식의 창을 포기하지 않고 두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토론회는 통일부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콜린 크룩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남영숙(상주·농수산위원장)은 21일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군 부단체장 직급 상향 추진을 촉구했다.남 의원은 “수도권 인구 집중에 따라 지방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복지 등의 행정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시·군 부단체장의 직급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를 기준으로 획일적으로 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지방자치법에서는 시·군 부단체장의 직급은 인구 10만 미만은 지방서기관으로, 인구 10만 이상, 50만 미만은 지방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특례시는 26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로비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보호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아동친화도시(CFC)는 아동의 목소리와 요구, 권리가 법·정책·예산 등 지역사회에 반영돼 지역 내 모든 18세 미만의 아동이 권리를 존중받으며 생활하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 2017년 9월4일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지난 5월30일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상위단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우선 어린이날에 앞서 5월 2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가 오픈한다. 센터의 모든 체험관과 전시를 가상세계로 옮겨놓은 게더타운은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메타버스 오픈 기념 ‘우리의 권리’그림 공모전이 함께 열리며, 게더타운에서 해당 작품을 관람하고 우수작 투표에도 참여 가능하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이 센터 아이누리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현재 만 8세 미만에 지원하는 아동수당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만 18세 이하 모두에 연간 120만원의 아동·청소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와 포용복지국가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의 '아동권리보장 7대 공약'을 내놨다.7대 공약은 ▲아동·청소년 수당 지급 ▲아동 돌봄 국가 지원 강화 ▲아동의 몸·마음 건강권 강화 ▲아동 사회 참여권 보장 ▲디지털환경 속 아동 권리 보장 ▲위기아동 발굴 및 학대 피해아동 보호 강화 ▲아동 권리보장